"마카오 카지노 활활"… 中 겜블러 한국도 몰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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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활활"… 中 겜블러 한국도 몰려올까
마카오의 카지노 호텔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중국 내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카오 2월 카지노 매출과 하이난 섬 면세 매출이 높은 실적을 보여 관광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마카오 게임감독조정국에 따르면 2월 총 카지노 지출액(GGR)이 전년 동기 대비 79.1% 증가한 22억9000만 미국 달러(한화 약 3조 1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마카오 GGR은 46억9000만 미국 달러(한화 약 6조1462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불경기에 따른 마카오 카지노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불식하는 수치다.
앞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춘절 연휴 일일 매출(GGR)이 4년 만에 처음으로 1억2400만 미국 달러(한화 약 1625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한 바 있다.
면세 쇼핑 역시 역대급 매출을 보였다. 지난 2월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춘절 기간 하이난 섬의 면세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이난은 면세 구매 한도가 높아 자국 관광과 면세쇼핑 추이를 알아보는 지표로 활용되는 곳이다.
2월 하이커우 세관은 올해 춘절 기간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한 쇼핑객들이 면세품 구입에 약 24억9000만위안(4611억)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1인당 평균 면세 쇼핑 금액은 8358위안(약 154만원)이다.
올해 마카오 카지노와 하이난 관광 매출이 눈에 띄는 실적을 나타내면서 국내 관광업계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오는 4월 중국 단체관광이 본격 재개하면 제주 관광지와 호텔, 카지노 등에 중국인 러시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올들어 역대 최고 매출을 매달 갈아치우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3월과 4월에도 기록 경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는 현재 주 137편 수준에 머무는 제주 직항 노선이 4월을 기점으로 주 200편 운항 체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상상인증권은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5056억원 매출에 925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