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명퇴 신청 30여명…당초 기대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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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명퇴 신청 30여명…당초 기대치 절반 수준?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에 입장하고 있는 고객들 모습.
강원랜드가 20년 이상 장기 근속하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접수결과 기대보다 신청자가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2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강원랜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희망자 모집공고를 한 결과 30명을 갓 넘겨 명퇴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2000년 10월 스몰카지노 규모로 개장한 강원랜드는 메인호텔·카지노 개장으로 인력수요가 급증했던 지난 2003년 960명을 한꺼번에 채용했던 탓에 승진이 누락되면서 입사 20년이 지났어도 대부분 과장급에 머물고 있다.
현재 3700여 명의 강원랜드 직원 가운데 과장급은 무려 1925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할 만큼 항아리형 인력구조형태인데 갈수록 더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원랜드는 이번 명예퇴직 신청에 최소 60명 이상에서 최대 100명 이상의 고참급 직원들이 명퇴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30명을 겨우 넘긴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강원랜드의 최근 2년간 명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1명이 회사를 떠났으며 2023년에는 56명이 강원랜드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명퇴신청을 한 강원랜드 직원들은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29일자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 접수를 끝낸 강원랜드 체험형 인턴 딜러직은 55명 모집에 114명이 응모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경력직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딜러는 55명 모집에 65명이 접수를 마쳤다.
경력직 딜러로 선발되는 55명은 오는 27일부터 10월 말까지 약 8개월간 아르바이트 신분으로 카지노 영업장에서 딜러로 근무하게 된다.
또 체험형 인턴(기간제)으로 근무하게 되는 딜러 55명은 총 9주간의 교육 훈련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초부터 카지노 영업장에 배치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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