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제주 다시온다" 제주드림타워 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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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제주 다시온다" 제주드림타워 등 기대감↑
지난달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5만명을 돌파하면서 제주도 내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신화월드 등이 반색하고 있다.
1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방문 외국인 수는 15만583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방문 외국인 수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16만7893명) 이후 처음으로 4년5개월 만에 가장 많다.
앞서 1월 10만1143명, 2월 10만769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바 있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가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서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제주에 3개월 연속 외국인 관광객이 월 10만명을 넘어선 것도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월별 외국인 관광객 수는 극성수기인 7월 8만9437명, 중국 국경절 연휴가 맞물린 10월 8만6699명 등을 기록하며 10만명을 넘지 못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총 37만73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609명과 비교해 53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방문이 고무적인 이유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과 2월 겨울철 내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외국인 관광객이 채웠고 앞으로 4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이 본격 재개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1일과 23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각각 9864명, 8218명이 방문하며 하루 1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관광협회가 집계한 통계를 살펴보면 봄꽃이 개화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주 관광이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도 확대되고 있다. 오사카~제주 노선에만 묶여 있는 일본 직항 노선이 오는 6월부터 도쿄~제주 노선으로 확대된다.
제주 관광업계는 현재 주 137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제주 직항 노선이 겨울철 비수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4월을 기점으로 주 200편 운항 체제로 빠르게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면세점과 카지노 등이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들어 최다 매출 기록을 매월 경신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239억41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인 28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최고 기록인 순매출 238억7800만원을 한달 만에 다시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8.3% 신장했다.
개장한 2021년 6월 이후 2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비수기인 1, 2월 두달동안 지난해 상반기 6개월간의 카지노 매출과 같은 수준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들어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중국 고객들이 대거 방문했다"며 "일본 건국기념일(2월11일) 및 천황 탄생일(2월23일) 연휴에 줄을 이었던 일본 방문객들도 깜짝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제주에 카지노를 운영중인 파라다이스도 지난해 일본 등 외국인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 넘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2% 증가한 9942억원, 영업이익은 1299%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에 4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도 업장을 운영중이다.
파라다이스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상장폐지 및 유가증권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제주신화월드도 올 들어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3월 제주신화월드 객실 예약율은 약 78%로 아직은 내국인 고객 투숙율이 높은편이다. 하지만, 올 들어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제주 시내 호텔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 낮은 편이나 1월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3월의 경우 리조트 전체 약 44%가 외국인 투숙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