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 카지노 성장 날개…국내 카지노 규제 완화·인식개선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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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지노업이 급성장 중인 동남아 카지노 시장과 경쟁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이하 협회)가 국내 카지노 산업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협회는 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세계 주요 국가 카지노 산업 정책 방향과 국내 카지노 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 연구용역 세미나를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날개를 다는 동남아 지역 카지노 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카지노업 현주소를 짚었다.
이 자리에서는 "카지노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그리고 일본과 경쟁해 살아남기 위해선 영업장 내 게임 종류를 다양화하고 관광진흥 개정, 행정처분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협회는 "동남아시아 각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카지노 산업 육성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고 제도적 개선 의지가 부족해 관련 산업 발전 속도가 더디다"며 "국내 카지노 시장이 동남아 지역과 경쟁해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욱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장은 "카지노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동남아 각국, 법 제정을 통해 카지노 영업을 준비 중인 일본 등 주변국 움직임은 우리 카지노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경쟁요소가 될 것"이라며 "주변국 카지노업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훨훨' 나는 동남아·일본 카지노 시장
최근 카지노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추세다. 특히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카지노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관련 산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매출 규모도 우리보다 월등히 높다.
동남아 국가의 카지노 총 매출액은 우리나라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카지노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도 3조원에 못 미쳤지만 싱가포르와 필리핀은 평균 5조원을 웃도는 총 매출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2019년 5조716억원을 기록했던 카지노 매출이 2020년 2조1066억원으로 줄었지만 2021년 2조287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조8957억원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게 회복했다.
필리핀은 2019년 6조66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2조3366억원으로 줄었고, 2021년 2조6746억원으로 소폭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 2022년에는 거의 회복한 5조69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전 2조9306억원이었던 카지노 매출이 2020년 1조413억원, 2021년 1조1800억원, 지난해에는 1조93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마카오는 2019년 카지노 총 매출이 49조974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0조3282억원으로 쪼그라들었지만 2021년 14조8431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다시 7조2108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최근 135억 달러(약 17조67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추진하는 등 국가가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거는 만큼 상황은 조만간 확연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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